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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가정용 연료전지 2단계 사업 착수 2008-06-26 17:15:05
[투데이에너지 : 2007-11-30]




12월1일부터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2단계 사업이 착수돼 앞으로 3년간 70기의 연료전지가 운영된다.

2단계 사업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6개 광역단체 및 서해도시가스 등 3개 도시가스사의 추가 참여가 확정됐다. 또한 에너지 기술연구원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성능평가 및 설치기준 확립등에 대한 역무를 수행한다.

특히 지자체 참여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다양한 수요처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은 ‘수소경제 마스터플랜’의 세부 이행 사업으로 추진, 2040년까지 주거전력수요의 약 23%(8.3GW)를 가정용 연료전지로 대체한다는 계획 하에 지난해 8월 가스공사를 주관사업자로 대한도시가스를 비롯한 10개 도시가스사를 참여기업으로 시작됐다.

1단계 사업은 GS퓨얼셀과 퓨얼셀 파워의 각 20기의 연료전지를 대상으로 현재 40기에 대한 평가 및 설치가 순조롭게 완료됐고 가스공사에서 14기, 도시가스사에서 26기가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1차년도의 발전목표는 연료전지 1기당 3,000kW로 현재 13만kWh의 발전량을 기록중이다.

2단계 사업은 효성중공업이 신규제작사로 추가 참여하며 1단계 사업과는 달리 통제된 장소를 벗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실험환경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원, 환경관련기관, 시청 등 환경 상징성과 대국민 홍보성이 높은 기관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에서 추진될 예정인 일반가정에서의 운영을 위해 실외에서 연료전지를 설치해 사계절 운영해 보는 것이 특징이다. 발전된 전기 및 온수 또한 직접 사용해 이에 대한 열 및 전기의 이용 효율이 중점적으로 평가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광역단체를 포함한 지방자치 단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10%로 높이기 위해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고 전라북도는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산업단지 및 부안에 수소파워파크를 조성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 소재한 175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보급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3,3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펀드가 출시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민간투자 시대도 열렸다.

수소·연료전지의 경우는 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달리 중간 단계로 모니터링 사업이 수행되고 있어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다. 1단계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사를 중심으로 시스템의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경험이 축적됐고 보급을 위한 인적,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가 갖춰졌다.

태양광 등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시 경험한 미비점 등을 개선한다면 효율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차년도 모니터링 사업은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도시가스사 또는 기술보유 기관과 지자체가 콘소시엄을 구성해 시행되기 때문에 시행착오 없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내 수소·연료전지 상용화와 보급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각 지자체에 관련 부품업계 및 원재료 산업기반이 조성되고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핵심부품인 스택 외에도 부품산업 및 탄소판 등 원재료 산업의 육성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된다.